가수 제아와 방송인 오영주가 자매 급 케미가 돋보이는 제주도 여행기를 공개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혼족어플’ 6회에서 제아의 절친으로 ‘하트시그널 2’ 오영주가 출격해 제주도 한달 살기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했다. 제아와 오영주는 동물원을 찾아 알파카에게 직접 먹이 주는 체험을 하다, 알파카와 셀카 찍을 각도와 타이밍을 잡기 위해 노력하며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라면을 주식으로 먹던 제아는 이날 오영주와 레스토랑에서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포식하며 눈물 날 듯 맛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제주 바다에 멋지게 물든 석양을 즐기며 함께 감탄하는 등, ‘혼여(혼자 여행)’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한편 혼자 사는 동안 당연히 여기던 것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는 제아가 지난 6일부터 제주도 1년 살이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제아는 방송에서 1인 소형 하우스부터, 바다 조망의 타운하우스, 유럽풍 럭셔리 하우스까지 1년 간 살게 될 집을 보러 돌아다니며 각 집의 보증금과 연세를 공개하는 등 제주 살이를 꿈꾸는 혼족들을 위해 꿀팁을 제공했다. 제아의 제주도 혼라이프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재미, 정보, 눈호강까지 삼박자가 어우러진 시간이었다며 호평했다.
뉴페이스 지상은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고 인싸로 거듭나고자 강릉행 기차를 탔다.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한 지상은 처음 만난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TV 리모컨을 건네는가 하면, 바닷가에 함께 가자고 용기 내 제안하는 등 다소 어색한 모습으로 실소를 자아냈다. 저녁에 열린 펍파티에서는 직접 기타를 치며 자작곡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직장인을 위한 곡으로, 친구들은 감동받았다며 지상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 지상은 ‘슈퍼밴드’에 출연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화제가 된 보컬로, 최근 유동근-전인화 부부의 아들로 알려지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연습은 끝, 실전에 돌입한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혼드(혼자 드라이브)’ 도전기도 이어졌다. 을왕리로 조개구이를 먹으러 가기 위해 50km가 넘는 거리를 주행한 안젤리나는 출구를 지나치거나 차선을 넘는 등 아슬아슬한 초보 운전으로 시청자를 애타게 했다. 운전 선생님으로 출연한 방송인 럭키도 안젤리나의 운전에 당황하며 선글라스를 벗고 손잡이를 쥐는 등 셀프 조심 모드로 바뀌며 웃음을 줬다. SNS를 통해 드라이브 장소를 추천 받은 안젤리나는 남양주의 한 카페로 실전 혼드에 나섰고, 한층 좋아진 운전 실력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도전을 마쳤다.
마지막에는 이진혁과 민경훈의 미공개 보너스 영상이 방송돼 시청자의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마라탕 먹방 때 당면을 입에 물고 귀여운 척 했던 이진혁의 모습이 공개돼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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