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 만난 사이’ 유재석, 유희열의 느린 작업 속도에 ‘폭풍 잔소리’

입력 2019-09-08 00:32
수정 2019-09-08 00:33

유재석이 유희열의 느린 작업 속도에 경악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에서 유재석이 연예계 대표 약골로 알려진 유희열, 정재형과 함께 강화도에서 화문석의 재료인 왕골 밭을 찾아갔다.

이날 유재석은 유재석은 두 동료를 만나기 전 "이들이 사실 조금 버겁다. 이들과 일하는 것 만으로도 내게 엄청난 '일'이 될 수 있다. 왕 골골한 사람들이랑 과연 일이란 걸 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왕골 밭 젊은 사장님의 설명을 들은 뒤 일터 첫 업무로 진흙밭에 자라난 왕골 줄기를 뽑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날카로운 왕골 잎과 미끄러운 바닥을 조심하며 작업해야 했고 계속해서 허리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요통에 시달렸다.

유희열은 "제가 몸이 약하다는 편견이 많지만 저도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제 한계가 어디인지 저도 궁금할 정도로 체력이 좋은 편이다"라며 자신의 체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정작 믿을 수 없는 건 유희열의 느린 작업 속도였고 이에 유재석은 폭풍 잔소리로 채찍질했다.

유재석은 "여기서 일하다 보면 잡생각이 안난다"라며 작업의 고충을 전했다.

엉뚱한 평소 모습과 달리 강한 집중력으로 일에 몰두하던 정재형은 어느 순간 "앓는 소리가 절로 난다. 재석아, 이제 그만 하자"며 애원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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