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ICT기업 7곳, 글로벌 진출 팍팍 밀어준다

입력 2019-09-05 17:45
수정 2019-09-06 02:18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2019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유망 기업 육성사업을 위한 지원 기업 7개사를 선정해 5일 발표했다.

글로벌 ICT 유망 기업 육성사업은 ICT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해 울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ICT 유망 기업으로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2004년 처음 시행해 올해까지 53개사를 선정했다.

엔소프트와 NX테크놀로지, 유비마이크로, 네모엘텍 등 4개사는 올해 새로 선정됐고, 엔코아네트웍스와 경은기전, 노바테크 등 3개사는 재선정됐다.

엔소프트(대표 최대현)는 시스템 개발과 컨설팅, 솔루션,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토털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울산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 기업이다. 독일 지멘스에 스마트팩토리 분야 제조실행(MES) 솔루션도 공급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업체 NX테크놀로지(대표 남주현)는 에너지 절감과 모니터링을 위한 저비용 고성능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인도 주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에너지 절감사업이 대표적이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화합해 최적화한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솔루션 시스템을 웨스트벵갈주 스마트시티에 구축하기로 했다.

유비마이크로(대표 김민준)는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축적된 IoT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네모엘텍(대표 김덕수)은 스마트 산업조명 솔루션 제조 기업이다. IoT 스마트 조명기구, 스마트 그리드 터널 구축 사업 등을 수행 중이며, 베트남과 일본 등에서 시범 설치와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새로 선정된 4개사에 사업비 3000만원과 울산시장 명의 글로벌 ICT 유망 기업 선정패를 수여했다. 재선정된 3개사에는 선정패와 사업비 1500만원을 추가 지원했다. 박순철 시 혁신산업국장은 “우수한 기술과 성장동력을 가진 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