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자신감 내비친 김택진 "몇년간 따라올 게임 없을 것"

입력 2019-09-05 13:52
수정 2019-09-05 13:53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사진)가 하반기 기대작 '리니지2M' 흥행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엔씨소프트는 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 미디어 쇼케이스 '2nd IMPACT(세컨드 임팩트)'를 열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몇 년간 리니지2M을 따라올 수 있는 게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니지2M으로 미래를 준비했다"고도 했다.

리니지2M은 지난 2003년 출시한 PC 온라인 MMORPG '리니지2'의 모바일 버전 게임이다. △4K UHD급 풀3D 그래픽 △3D MMORPG 충돌 처리기술 △플레이 단절요소를 배제한 로딩 △1만명 이상 전투가 가능한 모바일 원채널 오픈월드 등을 구현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김 대표는 리니지2M 개발 목표에 대해 "국내에서 2D 게임이 유행하던 당시 리니지2를 개발하며 3D MMORPG를 만들겠다고 했다"고 회상하며 "리니지2M은 모바일 게임을 뛰어넘는 풀3D 그래픽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4K가 기본"이라고 말했다. 4K란 4000픽셀 해상도를 의미한다.

이어 "모바일 게임이지만 4K로 구현해 PC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 모바일 기기가 발전함에 따라 4K 그래픽 영상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리니지2M은 이날 낮 12시부터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엔씨소프트는 올 4분기 중 리니지2M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출시 일정을 공개하고 싶지만 개발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 정확한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다. 머지 않은 시간에 출시 일정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자사 모바일 게임전용 서비스 플랫폼 '퍼플(PURPLE)'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퍼플은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결합해 이동중엔 모바일로, 집에서는 PC로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자신이 플레이하는 화면을 실시간 공유하고 스트리밍 영상을 시청하다가 다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시작으로 자사 모든 게임을 퍼플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김택헌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는 "퍼플은 경계를 이어주고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게임 플랫폼으로 게임 경험의 무한한 확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