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홍 사망 "아무도 이상 징후 몰랐다" 갑작스레 심정지로 세상 떠나

입력 2019-09-04 16:13
수정 2019-09-04 16:14

프로농구 선수 정재홍(서울 SK 나이츠)이 갑작스레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서울 SK 나이츠에 따르면 정재홍은 3일 밤 10시 40분경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했다. 손목 수술을 위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한 정재홍은 4일 수술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수술 전날 심정지로 돌연 세상을 떠나게 됐다.

그의 사망을 두고 다양한 궁금증이 쏟아진다. 고인은 3일 오후 담당의와 상담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한 후 휴식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한 것에 대한 의문이다. 실제로 의료진이 3시간 넘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정재홍은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또한, 5인실에 입원했던 정재홍의 이상 징후를 주변 환자들도 알아채지 못했다. 의식을 잃은 정재홍을 발견한 사람은 환자들을 살피러 병실을 찾은 간호사였다.

이에 서울 SK 나이츠는 경찰에 법적인 사유를 설명하고 정재홍 유족을 설득해 5일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정재홍의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전 6시10분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