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아이셀, 경북지역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기여

입력 2019-09-04 15:07
수정 2019-09-04 15:08


배터리 제조 전문기업 에스아이셀은 경북지역이 ‘차세대 베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는 데 기여했다.

에스아이셀은 사용 후 배터리를 이용한 공유 자전거와 공유스쿠터, UPS를 부산 APEC에 공식 출품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를 폐기물이 아닌 새로운 에너지원 및 신 성장 에너지 시스템으로 활용해 더욱 효율적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성장사업에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용 배터리와 UPS와 ESS를 집중 연구하고 개발/생산중인 에스아이셀은 지난 10년간 배터리 연구개발에 전념해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R&D개발 기업인 ㈜에임스와 현대자동차 사내스타트업인 ㈜포엔과 함께 협업해 배터리 공유 시스템과 어플리케이션, 배터리 스테이션 공유 멀티플랫폼 개발을 추진 중이다. 올해 말에 대규모 배터리 공유사업 플랫폼을 완성하여 국내를 넘어 세계의 공유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개발 중인 멀티플랫폼은 이동장치류와 더불어 모든 산업 전반에 이용할 수 있는 배터리 공유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별도의 충전시간이 없고, 교체도 간단해 벌써 많은 기업에서 구매 및 프로젝트 진행 의사를 전한다고 알려져 있다.

해당 기능을 이용한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 및 공유 자전거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국내 최초 국내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눈길을 끈다.

에스아이셀 관계자는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 키오스크의 충전 전압은 AC 200V(220v)를 사용해 일반용 전력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라면서 “온라인 플랫폼 서버를 이용해 누구든 쉽게 충전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으로도 제작했으며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품격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아이셀은 플랫폼 사업을 함께할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품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