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강소연구개발특구 활용해 '제조업 르네상스 이끌 것'

입력 2019-09-04 16:35
경기 안산시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게스트하우스 컨벤션홀에서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는 시의 기술핵심기관인 에리카캠퍼스를 중심으로 아산사이언스밸리(ASV) 내 연구기관들과 함께 우수한 연구개발성과를 사업화해 과학기술기반 혁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4일 비전 선포식에서 윤화섭 시장은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선포식에는 문미옥 고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최계동 경기도 경제기획관, 김우승 한양대 총장, ASV 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시의 강소특구 사업에는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에 연간 72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첨단기술기업과 연구소기업에게는 각종 사업비 지원과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이를 통해 516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1139명의 고용유발효과, 1287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SV와 시화MTV 일원 1.73㎢는 지난 6월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수도권 최초로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ICT 융복합 부품소재를 특화분야로 기술이전 및 상용화 지원, 시제품 제작 및 기술창업 등 기술사업화 전(全)주기를 집중 육성한다.

윤 시장은 이날 시 전체를 연구기술기반의 ‘스마트혁신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장기발전전략을 발표하며 청사진도 제시했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서 추진되는 청년친화형 선도 산단, 스마트 선도 산단 등과 함께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등과 함께 기초부품산업 강소기업 육성, 장비와 기술, 인력 공급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윤 시장은 비전발표를 통해 “안산의 우수한 연구개발성과를 안산스마트허브의 부품소재 분야에 접목하여 서해안 산업벨트를 넘어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허브로서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