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과 부산시,손잡고 '숲의 도시 부산 조성'에 앞장

입력 2019-09-03 17:00
수정 2019-09-03 17:01
BNK그룹,부산시와 ‘녹색공간 조성 및 관리 추진 협약’
해운대 동백공원 내에 동백상징숲 조성사업 추진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왼쪽부터)과 오거돈 부산시장,빈대인 부산은행장은 3일 부산시청에서 ‘녹색공간 조성 및 관리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과 부산시가 녹색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부산은행은 3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녹색공간 조성 및 관리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은행은 녹색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한 봉사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사업부지 제공과 컨텐츠 교류, 홍보 및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에는 해운대 동백공원 내 동백상징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공원 내에 총 1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동백나무 2000여주를 식재하고, 시민 편의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동백상징숲 조성사업이 완료되는 대로 부산시로 기부채납 할 계획이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녹색 도시 부산을 만드는데 부산은행이 힘을 보태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선도은행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친환경 사회공헌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녹색도시의 가치와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증진과 녹색복지를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도시바람길숲 조성 등 82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지난 6월 친환경 사회공헌사업의 슬로건을 ‘푸르게, 그린 부산!’으로 정하고 부산항 미세먼지 저감사업,여름철 해수욕장 환경정화 릴레이 봉사활동,부산환경공단과의 협력을 통한 지역 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경영을 위한 ‘그린뱅크’를 선포하고 일회용품 줄이기,페이퍼리스 업무시스템 구축,친환경 기업을 위한 그린금융 강화 등을 추진해 그린 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켰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환경경영시스템 국제인증 국제표준화기구(ISO) 14001을 획득했다.BNK 1지점 1공원 갖기(공원봉사 및 초화식재 등 208개 점포)도 계획 중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