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더 무비’, 마동석표 액션으로 올 추석 통쾌한 한 방 선사하다 (종합)

입력 2019-09-03 17:11
수정 2019-09-03 17:14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화제 드라마 ‘나쁜 녀석들’이 영화로 탄생했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 언론시사회가 9월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손용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이 참석했다. 마동석은 현재 마블스튜디오의 영화 ‘이터널스’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란 액션. 동명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삼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이날 손용호 감독은 “원작의 팬이기도 했고 모험적인 마음을 가지고 시작했다. 우선 드라마에서 세계관을 가져왔기 때문에 액션감과 좀 더 밝아진 코미디에 중점을 뒀다”면서, “특히 캐릭터 선별성을 위해 명확성과 액션감을 키우려고 가장 노력했다”고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나쁜 녀석들의 설계자 오구탁을 연기한 김상중은 “오늘 처음 영화를 봤다. 드라마를 했었기 때문에 특별히 새롭게 감정을 잡거나 하지는 않았다. 함께 드라마도 찍고 영화도 찍은 (마)동석이가 보고 싶다. 조금 전 문자를 주고받았다. 동석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농을 친 뒤, “촬영장에서 (마)동석이와 ‘그것이 알고싶다’ 이야기를 많이 했다. 런던에서 오면 바로 다시보기로 볼 정도로 애청자다. 방금도 문자 마지막에 우리 영화 파이팅이 아니라 ‘그알 파이팅’으로 마무리 짓더라”고 전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더불어 김상중은 “드라마와 달리 영화에서 총을 이용한다. 덕분에 ‘원샷 원킬’이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다. 총을 이용해 범인을 잡는 쾌감도 있었다. 다른 배우들보다 나이가 있어서 액션을 많이 하지 못했다. 드라마 속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들을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번 영화의 뉴페이스인 감성사기꾼 곽노순 역할을 맡은 김아중은 “보기 전에는 많이 떨렸는데 오히려 보고 나니까 덜 떨린다. 보니까 유난히 (마)동석 오빠가 보고 싶더라. 런던에서 잘 하고 계신지 (마)동석 오빠가 생각이 많이 나는 하루”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김아중은 “이 팀플레이 안에서 어떤 기능을 할지 가장 고민을 많이 했다. 노순이 캐릭터의 액션은 촬영 전 미리 상의한 것은 아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합의하에 저의 찰떡같은 순발력으로 액션을 선보였다. 민첩함과 순발력을 보이려고 노력했다. 이와 관련해서 (마)동석 오빠와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됐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번 영화가 첫 스크린 데뷔작인 장기용은 “함께 한 선배님들과 함께 팀플레이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라 잘 어우러지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 특히 액션 신이 90%정도 차지하는데 액션 스쿨을 다니면서 배웠다. 또 마동석 선배님이 현장에서 많이 알려주셔서 특히 더 감사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아울러 장기용은 “액션을 사랑하는 배우라 굉장히 재밌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더라. 액션 신을 위해 합을 맞추는 부분도 쉽지 않더라. 특히 와이어 신이 아래에서 위를 볼 때는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는데 위에 올라가서 해보려고 하니까 무섭더라. 저 때문에 촬영이 지연되기도 했다. 평소에 등산을 많이 갈 걸 후회가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영화는 장기용과 마동석의 애정신이 나와 관객들에게 웃음을 준다. 이와 관련해 장기용은 “개인적으로 (마)동석 형의 위트를 좋아한다. 그런데 이런 애드리브나 위트를 다 계산하고 하시더라. 정말 대단하시다”면서, “(마동석의 입술은) 생각보다 푹신했다. 선배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가글을 한 세 번 정도 했다. 제가 그때 감기를 걸렸는데, 촬영 이후 다음날 (마)동석 선배님도 감기를 걸렸더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9월11일 개봉한다.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