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전자·정보기술(IT) 첨단산업 분야 연구개발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KETI) 동남권본부를 설립한다고 2일 발표했다. 도와 시는 이날 도정회의실에서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본부’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1991년 설립한 KETI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자·IT 분야 전문생산연구기관으로 경기 성남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본부가 설립되기 전까지 경남테크노파크 본원에 임시 공간을 마련해 1본부 2팀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스마트산단 표준제조혁신 공정모듈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동남권본부와 기업을 연계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7월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본부 설립에 이어 스마트산단 고도화와 로봇산업 육성, 제조업 혁신에 필요한 연구기관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