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특별기획 강다니엘⑤] 결국엔 반짝이는, 강다니엘

입력 2019-09-02 11:09
수정 2019-09-02 17:54


[우지안 기자]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해 최종 1위,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Wanna One) 센터로 데뷔한 강다니엘. 1회 출연 당시 특별히 눈에 띈 출연자도 아니었지만 지금 강다니엘의 존재감은 가히 독보적이다.

약 1년 반의 활동을 통해 그룹 워너원(Wanna One)은 총 350만 4348장(가온차트 기준)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고, 특히 강다니엘은 그가 ‘얼굴’로 기용된 상품의 ‘완판’은 물론, 그 팬덤이 스타와 함께 각종 사회적 활동에 앞장서도록 하는 순선환을 이뤄냈다. 10대 및 20대가 팬덤의 주류를 이루는 현(現) 아이돌 시장에서 30대·40대까지 “강다니엘”을 연호하게 만든 그는, 그래서 대중의 기호를 파악하는 데 적확한 표본이다. 특히 그의 첫 솔로 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는 발매 3일 만에 총 40만 4896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초동 판매량은 46만 6701장에 달한다. 신기록이란다(③편 인용).

강다니엘은 등장부터 스타였을까. ‘프로듀스 101 시즌 2’ 첫 순위는 23위를 기록해 처음부터 ‘국민센터’, ‘갓다니엘’은 아니었다. 스타의 요건을 모두 갖춘 그였지만 23위에서 부동의 1위에 오르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는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오늘도, 그리고 지금도 여러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강다니엘의 기록은 무엇이 있을까. 앨범의 선주문 수량은 약 45만 장을 기록해 솔로 아티스트 음반 판매 기록을 역대급으로 경신하며 여전히 뜨거움을 입증했다. 또한 아이돌 차트 평점 랭킹에서 74주 연속 최다 득표자에 오르고 스타의 호감도를 알아볼 수 있는 ‘좋아요’ 수치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령을 초월하는 인기의 요인은 무엇일까. ‘프로듀스 101 시즌’ 보컬 트레이너로 출연했던 신유미는 강다니엘을 두고 “강다니엘은 안 보려고 해도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어요. 춤을 잘 알지 못하는 제가 봐도 ‘우아, 정말 잘 추는구나’라고 느낄 정도거든요. 무대 위에서 매력적으로 보이려면 자신만의 감수성이 중요해요. 묘하게 설득시키는 사람이 있잖아요.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감동이 안 느껴질 수도 있고요. 또 성실하면 못 할 게 없는 것 같아요. 성실은 성공의 확률을 높여주죠”라고 전한 바 있다.

이렇듯 강다니엘은 스타의 요건에 꼭 필요한 끼와 재능은 물론이고 성실함과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까지 두루 갖춘 셈. 그도 그럴 것이 랩과 댄스가 주 포지션이었던 그는 ‘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연하면서 보컬 실력 또한 성실함으로 성장시키며 솔로 앨범에서는 보컬에 주력을 다 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주 포지션을 뛰어넘으려는 성실함이 지금의 강다니엘을 만들지 않았을까.

‘bnt특별기획 강다니엘’편에서는 강다니엘의 인기 요인과 성장 배경에 대해 알아봤다. 그룹 워너원에서 홀로서기까지의 그의 서사는 현재 진행형인데 이번 편에서는 지금까지 살펴봤던 강다니엘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본다.

<u>▶‘춤’을 사랑한 부산 소년, ‘국민 센터’가 되다</u>



2년 1개월의 연습생 시절을 겪은 강다니엘.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한 그는 사활을 걸고 미션 때마다 절실함으로 임했다. 그의 학창 시절 춤사랑은 대단했다. 중학교 2학년 때 비보잉 동아리 멤버로 활동한 그는 다양한 무대 위에 올라 춤에 매료된 생활을 이어갔다. 선생님의 권유로 춤을 본격적으로 배우게 된 그는 집에서 왕복 3시간 거리에 있는 학원에서 선생님과 함께 퇴근할 정도로 춤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중학생 시절 설문 기록을 살펴보면 남보다 잘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춤, 특기도 춤 그야말로 기승전 ‘춤’이었다. 빛나는 눈동자로 춤을 추던 학창 시절의 강다니엘은 지금의 강다니엘이 되기까지의 자양분이라고 볼 수 있다.

고등학교는 예고로 진학해 현대무용을 전공하였고 무용을 계속했어도 성공했을 거라고 인정받을 정도로 무용 또한 좋아하고 잘하는 학생이었다. 이때부터 유려한 춤 선으로 주변인들에게 인정받았던 강다니엘. 바로 춤 때문에 강다니엘의 등수는 23위에서 1위를 기록하게 된다. ‘쏘리 쏘리’ 직캠을 마주한 국민 프로듀서는 순식간에 그를 픽하게 된 것. 어쩌다 한 번 잘해서 얻은 기회는 아니었다. 이어서 보여진 ‘겟 어글리(Get Ugly)’, ‘열어줘’ 무대에서도 열광적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마지막 회에 받은 투표수는 총 157만 8837표. 첫 방송에서 “난 사이드라도 이렇게”란 말과 함께 1위석 팔걸이에 걸터앉았던 그가, 23위에서 출발해 1위로 경연을 마감하기까지의 과정은 기승전결이 확실한 한 편의 성장물과 다름없다. 또 강다니엘의 성공은 팬들에게 ‘내가 그의 국민 프로듀서’라는 자긍심을 심어 주었을 뿐 아니라, 스포트라이트 바깥에서 출발해 워너원 ‘센터’에 도착하기까지 그 드라마에 일조한 국민 프로듀서 역시 절차가 정당하고 능력이 있다면 언제든 ‘꿈’을 거머쥘 수 있다는 희망을 안긴다(①편 인용).

<u>▶강다니엘의 팔레트</u>



‘핑크머리 걔’는 ‘프로듀스 101 당시 핑크색 머리가 독특해 붙여진 별명이다. 잠시뿐이었지만 강렬했던 그의 컬러는 핑크부터 시작됐다. 실제로 그를 떠올리는 많은 사람들이 핑크 머리를 오래도록 기억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핑크 컬러를 찰떡처럼 소화한 그는 파스텔톤 핑크 컬러로 국민 프로듀서의 마음에 안착했다. 핑크 컬러는 강다니엘에겐 특별하다. ‘멍뭉미’를 극대화하고 ‘녤모예드(사모예드와 닮아서)’등의 다양한 애칭이 생기기 시작했다.

핑크 컬러로 각인했다면 이번엔 블랙 컬러로 이미지를 변신한다. 시크한 매력으로 기존의 ‘멍뭉미’에 ‘섹시미’까지 더하며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으로 등장한 강다니엘. 블랙 슈트는 물론이고 스트라이프, 캐주얼 의상에도 블랙 컬러를 착용하며 귀여운 이미지는 물론 남성미 넘치는 비주얼까지 완벽하게 소화한다. 차분하고 베이직한 블랙 컬러는 브라운, 그레이 등의 헤어 컬러와 상반되며 매력을 배가했다. 여기에 실버 액세서리를 착용해 전에 없던 매력들을 마음껏 방출한다.

‘성실함’을 빼놓고는 강다니엘을 설명할 수 없다. 열정적인 레드 컬러는 강다니엘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컬러. 그룹 활동을 마치고 홀로서기를 시작한 강다니엘은 ‘컬러 온 미(Color on me)’로 돌아와 본인만의 색을 담은 앨범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홀로서기 후 그는 KT ‘갤노트10’ 광고에서 강렬한 레드 컬러의 슈트로 갖고 싶은 레드빛 모습으로 등장했다.

사실 강다니엘은 어떤 컬러든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는 것이 특징. 헤어 컬러와 의상 컬러는 물론이고 우월한 비주얼을 빛내주는 아이템도 다양했다. 무대 밖에서는 해맑은 소년같지만 무대 위에서는 거침없는 파워로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는 그는 ‘슈트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생길 정도로 넓은 어깨와 180cm의 큰 키, 긴 팔 다리의 완벽한 비율로 다양한 컬러의 슈트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여기에 섹시함을 강조한 셔츠 등을 착용해 반전 매력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u>▶영원할 강다니엘</u>



5월10일, 재판부는 “전속 계약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기 어려운 정도에 이르렀다고 판단한다”며, “LM과 강다니엘 간의 전속 계약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을 내렸다.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한 것이다. 독자 활동이 가능해진 것. 그리고 6월10일, 강다니엘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겠다는 포부가 담긴 ‘1인 기획사’ 커넥트(KONNECT)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고 소식을 전해 왔다(①편 인용).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강다니엘 곁에는 언제나 그를 사랑하는 팬이 있다. 여전히 함께 ~하고 싶은 스타 1위에 링크되며 팬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는 그. ‘워터파크에서 가장 눈에 띌 것 같은 아이돌’, ‘남자아이돌 얼굴 천재 선발대회’, 함께 스포츠를 즐기고 싶은 스타‘ 등 다양한 연령에서 강다니엘은 1순위다. 홀로선 강다니엘은 응원하는 팬덤 ‘다니티(DANITY)’를 언급하며 “앞으로 잘 부탁해여”라고 전했다. 다니티는 ‘강다니엘(DANIEL)과 팬 여러분들이 함께하는 매 순간이 특별한 상태(-ITY)‘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팬들의 기쁨을 배가했다.

처음 선보인 앨범에서 인트로를 제외한 앨범의 전곡에 작사로 참여하며 자신만의 색을 담은 강다니엘. 네이버 생중계 채널(V LIVE)을 통해 타이틀곡 '뭐해'(What are you up to)의 후렴구 안무를 직접 가르쳐주는 깜짝 댄스 교실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하며 팬들과의 진심어린 소통을 이어나가는 데 노력 중이다.

여전히 화제와 이슈의 주인공이 되는 강다니엘. 지금 가장 뜨거운 강다니엘의 현재진행형 매력에 빠져볼 텐가.

[bnt특별기획 강다니엘①] 희망을 노래하는 왕 <기사링크>

[bnt특별기획 강다니엘②] Color on Daniel <기사링크>

[bnt특별기획 강다니엘③] 출구 없는 매력에 빠지다 <기사링크>

[bnt특별기획 강다니엘④] 여전히 뜨거운 강다니엘 <기사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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