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함께 한국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낸 지청천 장군(1888∼1957)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서울 출생인 장군은 일본 사관학교를 나와 신흥무관학교 교성대장으로 재임하며 독립군 간부 양성에 힘썼다. 1930년 한국독립군 총사령관에 취임한 장군은 중국의용군과 합세해 하얼빈 부근 북만주 일대에서 독립전쟁을 전개했다. 1940년 임시정부의 정규군으로 한국광복군이 창건되자 장군은 총사령관에 취임, 해방 직후까지 한국광복군을 총지휘했다. 1957년 1월 69세로 별세했다.
한편 전쟁기념관은 1950년 9월 서울 탈환 작전에서 중앙청에 최초로 태극기를 게양한 박정모 해병대령(1927∼2010)을 ‘9월의 호국 인물’로 선정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