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父 최재웅과 다시 만났다 재회 포착

입력 2019-09-01 11:21
수정 2019-09-01 11:22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와 최재웅이 다시 마주한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측은 13회 방송을 앞둔 1일, 그토록 기다렸던 아버지 최명준(최재웅 분)과의 만남을 앞둔 준우(옹성우 분)의 모습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 준우와 수빈(김향기 분)은 뜻하지 않게 비밀 연애 모드에 돌입했다. 강제 전학 온 준우에 대한 편견뿐만 아니라, 딸의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한 수빈의 엄마(김선영 분)에게 선뜻 교제 사실을 알릴 용기가 나지 않았던 것. 한편, 부모님의 이혼 계획을 듣게 된 수빈은 어린 시절 아빠, 엄마의 이혼을 말렸던 것을 후회하며 눈물 흘렸고, 준우는 따뜻한 포옹으로 그를 위로했다. 하지만 옥탑을 찾은 수빈의 엄마가 결국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분노를 터뜨리며 ‘우유커플’의 로맨스 꽃길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준우 부자(父子)의 재회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길, 준우의 미소에 설렘과 기대로 들뜬 감정이 오롯이 전해진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이제야 제대로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 무거운 마음으로 준우를 바라보는 최명준의 눈빛, 여기에 준우가 수빈과 함께 몰래 전하고 간 편지까지 그들의 만남에 궁금증을 증폭한다. 앞서 어렵게 용기 내 그의 집 앞을 찾아갔지만, 준우를 모른 척하고 돌아선 최명준. 그 앞에 당당히 자신의 존재를 밝히고 나서지 못하고 돌아섰던 준우가 이번 만남을 통해 그때의 후회를 만회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오는 2일(월) 방송되는 13회에서는 수빈의 엄마의 반대로 상처받는 준우와 수빈의 모습이 그려진다. 자신들에게 허락된 거리 안에서 서로를 위로하며 견뎌 나가는 두 사람의 관계가 애틋함을 자아낼 전망. 한편, 자신을 둘러싼 성적 조작 논란의 진실을 알게 된 휘영(신승호 분)은 일부러 기말고사를 망치고 엄마(정영주 분)를 경악하게 만든다. 위태롭고 미숙한 열여덟 청춘들의 성장기는 여전히 파란만장하다.

한편, ‘열여덟의 순간’ 13회는 내일(2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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