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국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 조치를 시행한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2일부터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본인이 원하는 복장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도록 한 복장 자율화 조치를 전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운항 및 객실 승무원과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유니폼을 착용해야 하는 직원은 제외된다.
대한항공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창의적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최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직원 편의 및 복지 향상,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일련의 조치의 일환이란 설명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회사가 복장에 대한 세세한 제한사항을 따로 만들지 않아도 복장 자율화를 직접 경험하고 시행하면서 임직원들 상호 간에 자율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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