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의 밤'에 출연한 배우 함소원이 남편 진화와 관련된 악플을 읽어내려가며 '쿨한 면모'를 보였다.
30일 오후에 방송된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서는 함소원과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 자신들을 향한 악플을 낭송했다.
본격적인 악플 낭송에 앞서 함소원의 남편 진화가 촬영장을 방문했다. 평소 설리의 팬이었던 진화가 그와 사진을 찍고 싶어 했던 것. 진화는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긴장된 모습으로 웃으며 설리와 사진을 찍었다. 함소원은 진화에게 빨리 가라며 혼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진화는 아내 함소원의 악플을 보냐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예전에는 봤지만 지금은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진 함소원의 악플은 '결혼이 인생 대표작', '전생에 나라 구했다' 등이었다. 이에 함소원은 "인정한다"를 외치며 아랑곳 않아 했다.
더불어 함소원은 '턱을 너무 많이 깎아서 할멈같다' 등의 악플에는 "이미 18년 전에 깎았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진화와 자신의 모습에 대해 '갱년기 엄마와 사춘기 아들 보는 느낌'이라는 댓글에는 "가르쳐서 데리고 살아야지, 같이 안 살 수 없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JTBC2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올바른 댓글 매너 및 문화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