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전익령의 서사가 입체감 있게 그려졌다.
지난 28, 29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모화 역으로 분한 전익령과 신세경, 공승환의 과거에 얽힌 인연이 드러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재경(공승환 분)에 도움을 청하러 간 모화는 우연히 해령(신세경 분)을 만나게 되는데, 재경과 남매처럼 지내고 있는 해령이 자신이 따르던 스승의 아이라는 걸 알게 되고 충격에 빠졌다.
지금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리 희망찬 어릴 적 서래원 시절이 교차로 그려지면서, 어떤 상황에도 흔들림 없던 모화가 혼란에 휩싸여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누구보다 그녀에게 서래원이 각별했음을 짐작케하며 그들의 남은 사연에 궁금증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형 도미니크가 모화에게 의술을 가르쳤던 쟝(파비앙 분)과의 인연 역시 이목을 집중시키며 다채로운 연기 호흡을 더해 극을 보다 흥미롭게 이끌었다.
전익령은 인물들의 서사에 깊숙이 자리잡은 모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과거 서래원 사건의 중심에 있는 핵심인물로 활약, 작품에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안정적인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체불가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전익령이 얽히고 설킨 실마리를 어떻게 풀어갈지 앞으로 스토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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