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9일 모바일 전자상품권인 ‘울산페이’(울산사랑상품권)를 발매했다. 연말까지 300억원을 발행한다.
시는 발매 기념으로 다음달 한 달간 최대 10%까지 할인한 금액으로 판매한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원, 연 5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구매 방법은 스마트폰에 ‘착한페이’ 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회원 가입(계좌 등록)을 하면 된다. 사용은 스마트폰에 설치한 울산페이 앱을 열고, 가맹점에 비치된 큐알(QR) 코드를 찍어 결제할 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울산페이 가맹점 신청은 착한페이 앱에서 할 수 있다. 시장, 음식점, 커피숍, 미용실, 약국, 학원 등 울산 내 주소를 둔 사업장이면 가능하다. 가맹점은 결제 수수료 부담이 없고, 실시간 환전할 수 있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은 가맹점을 대상으로 특별보증을 할 때 보증료 0.2% 감면을, 경남은행은 0.3~0.5% 금리 감면을, NH농협은 0.2% 영업점장 특별우대금리 적용 등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울산페이 가맹점은 2000여 곳이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 경기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울산페이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