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다음달 6일 중저가 스마트폰 ‘Q70’(사진)을 내놓는다고 29일 발표했다. 카메라 구멍을 빼고 전면 전체를 화면으로 꽉 채운 ‘홀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출시된다. 가격은 54만8900원이다.
6.4인치 대화면에 홀 디스플레이가 들어가 있어 동영상이나 게임 콘텐츠를 즐길 때 몰입감이 높다. LG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에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저가폰임에도 뒷면에만 카메라 세 개가 들어간다. 3200만 화소의 초고해상도 카메라, 화각 120도를 지원하는 13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사진의 깊이를 추출해 아웃포커스를 구현해주는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등이 정밀한 사진 촬영을 돕는다.
32비트 고해상도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하이파이 쿼드 DAC’, 이어폰 종류에 상관없이 최대 7.1채널 사운드의 입체감을 구현하는 ‘DTS:X 3D’ 등이 적용됐다.
내구성에도 신경을 썼다. 일명 ‘밀 스펙’으로 불리는 미국 국방부 표준규격 ‘MIL-STD 810G’에서 낙하, 고온·저온, 고습, 진동, 일사량 등 14개 항목을 통과했다. 배터리 용량은 4000mAh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