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사동에서 다채로운 예술문화 잔치가 펼쳐진다. 사단법인 인사전통문화보존회(회장 정용호)가 29일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인사동 일대에서 여는 ‘인사전통문화축제-인사동 박람회’다. 32회째를 맞는 올해 축제는 그림 잔치와 종로한복축제를 주축으로 전통음식축제, 표구 시연회, 공예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져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다.
인사아트센터에 마련된 인사동 박람회 특별전엔 고미술 전문화랑 30여 곳이 참가해 도자기, 민속품, 목가구, 유물 등 300여 점과 옛 생활공예품 200여 점을 전시장 1, 2층에 내놓는다. 인사동 화랑 30여 곳은 국내외 유명화가 작품 200여 점을 3층과 4층에 걸고, 5층에선 전통공예·지필묵 전시전, 각종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