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시립의료원 원장 임명 건과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에 대해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검찰에서 저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시립의료원 원장 임명과정에 관한 건이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된 임명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며 "근거 없는 추측과 억지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현재 2030 엑스포 유치 활동 등을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인 그는 "남은 순방기간 동안 최선의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 부산 연산동 부산시청 7층 시장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특혜 장학금 논란 당사자인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선임과 관련한 수사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 27일 부산의료원 노 원장 집무실을 비롯해 공공기관을 관리, 감독하는 부산시청 재정혁신담당관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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