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카카오 계열사와 5G·AI 미래사업 협력 나선다

입력 2019-08-29 11:17
수정 2019-08-29 13:19
KT는 29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카카오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와 5세대(5G) 이동통신·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 상무,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최대 주주인 회사다. 2017년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돼 통신·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KT와 스테이지파이브는 △카카오톡을 통한 KT 무선 상품 가입 △카카오 계열사 보유 콘텐츠를 적용한 전용 5G 요금제 개발 △챗봇 등 AI 기술의 실제 서비스 도입 및 IoT 등 미래사업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각자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바탕으로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5G뿐 아니라 IoT 활용 '안심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도 개발한다. AI와 콘텐츠 융합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모델을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KT와 스테이지파이브는 이번 제휴를 통해 통신시장 내 KT의 경험과 카카오의 혁신 DNA를 결합해 고객 경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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