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250m의 고랭지인 괴산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 옥수수와 배추, 감자 등 농산물이 잘 자라기로 유명하다. 특히 특유의 매콤함과 단맛, 붉은 색감이 살아있는 고추는 괴산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매년 8월 하순~9월 초순에는 고추축제가 열릴 정도다.
올해 괴산고추축제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괴산군청 앞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괴산청결고추를 비롯한 농ㆍ특산물이 전시되며, 세계 고추 전시와 고추 요리 전시, 고추 속 체험, 황금 고추를 찾아라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2019년산 괴산청결건고추가 유기농 토종고추를 시작으로 산지직송 예약 판매를 실시해 주목받고 있다. 괴산군이 운영하는 농장 직거래 쇼핑몰 ‘괴산장터’에서는 괴산청결건고추와 유기농 토종고추를 선보이고 있다.
유기농 토종고추는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건고추 역시 우수한 괴산 고추만을 선별해 암반수의 맑은 물로 세척한 뒤 정성껏 건조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세척 후 건조과정에서 건조기에서 물기를 제거하고 햇볕에 건조하기 때문에, 건고추 속 곰팡이 발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유기농 토종고추를 비롯한 괴산청결건고추와 매운맛의 정도와 꼭지 유무 등에 따라 선택해 구입할 수 있으며,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계자는 “괴산고추축제에 앞서 편하게 괴산 고추를 구입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산지직송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라며 “청정지역 괴산에서 정성으로 기른 우수한 고추를 만나보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