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국내외 오지 학교 도움 주는 '무지개 교실'

입력 2019-08-28 16:18
수정 2019-08-28 16:19

KB증권은 ‘모두가 함께하는 내일’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교육과 문화 혜택을 받기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무지개 교실’이 대표적이다. 소외 지역 초등학교 분교나 지역아동센터 등을 찾아 학습공간 개보수, 도서관 환경 조성, 도서 지원 등을 한다. 2009년부터 국내 12곳, 해외 빈곤국 3곳을 지원했다.

작년엔 베트남 호아빈의 흐엉우이초등학교를, 올해 5월에는 제주 서귀포시 샘솟는지역아동센터를 찾았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의식과 금융 지식을 심어주는 ‘KB역사탐험대’ ‘1사1교 금융교육’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아동과 저소득 가정 미취학 아동의 한글 교육을 위해 목소리 재능 기부 활동도 진행 중이다. 2016년부터 KB증권 임직원이 직접 동화책을 읽고 녹음한 음성 동화책을 기증하고 있다. 올해 4월에도 임직원 20여 명의 목소리가 담긴 음성 동화책 10권과 일반 도서 260여 권을 서울 양천구 내 다문화 가정에 전달했다.

설과 추석에는 홀로 지내는 노인과 북한 이탈 주민 등을 돕기 위해 ‘KB박스’를 나눠준다. 간편식으로 구성된 식품 키트다. 올해 설에도 KB증권 신입 사원 25명이 참여해 서울 양천구 신월어르신복지센터 인근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에 300개의 KB박스를 전달했다.

임직원이 직접 기부 물품을 제작해 전달하는 ‘핸즈온’ 활동도 있다. ‘희망T 캠페인’이 그런 사례다. 기후 난민을 위한 티셔츠에 임직원이 희망의 메시지를 작성하거나 그림을 그려 1주일분의 영양식과 함께 전달하는 활동이다. 지난해 5월과 올해 3월 총 1000여 명이 참여해 티셔츠 2000여 장과 영양결핍 치료식 1000개(개당 7일분)를 재난구호단체 희망브리지를 통해 네팔, 몽골, 파키스탄 등에 보냈다.

‘사랑의 안마 서비스’를 통해선 지역 상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안마사(헬스키퍼)를 고용해 노인복지센터 등에 배치하고, 치매 노인과 연고 없는 노인을 찾아가 안마를 해준다. 16명의 헬스키퍼가 KB증권 직원으로 고용돼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일상 속에서도 이웃을 돌아보는 나눔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