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黑, 꽃놀이패

입력 2019-08-27 17:32
수정 2019-08-28 03:28

지난 24일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4위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3위 ‘서울 사이버오로’에 2-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 ‘서귀포 칠십리’와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플레이오프는 27일부터 29일까지 3번기로 속개된다.


흑은 173으로 따냈다. 이 패의 경우 흑은 잃을 것 없는 꽃놀이패에 가깝다. 그래서 177로 비교적 작은 팻감을 쓴 것이다. 백으로서는 패가 급하기 때문에 180은 임기응변이다. 흑181을 생략하면 참고도1의 백1로 살린다. 이렇게 되면 흑이 유리한 형세에서 신경 쓰이는 일이 생긴다. 그래서 181로 받았고 백도 184에 뒀다. 이러면 패는 백이 이긴 셈이 됐다.

흑은 초반부터 맛이 있었던 185~189를 결행해 다시 한번 꽃놀이패를 만든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