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바이오 행사인 ‘2019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가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한강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다.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바이오헬스케어기업 100여 곳이 기업설명회(IR)와 투자자 상담에 나선다.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와 다국적 제약사들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콘퍼런스는 연이은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잠재력을 점검하고 미래의 히든챔피언을 발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헬릭스미스 신라젠 에이비엘바이오 등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은 물론 하이센스바이오 웰마커바이오 등 새롭게 떠오르는 바이오벤처들이 대거 참가해 신기술과 신약 후보물질을 공개한다.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최근 성과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올 상반기에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다섯 건의 제품 판매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전체(네 건)보다 늘어난 것이다. 올 상반기에 바이오헬스 분야에 50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이 몰린 것도 고무적인 현상으로 꼽힌다.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 바이오산업의 가능성을 재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상익/임유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