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강국 이끄는 '대한민국 명장' 6인 선정

입력 2019-08-26 17:52
수정 2019-08-27 03:36
기술인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대한민국 명장’에 윤장우 현대자동차 차장(왼쪽) 등 6명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명장은 특정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기술인 중 국내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은 인물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6일 2019년도 대한민국 명장과 우수 숙련기술자 등을 선정해 발표했다.

절삭가공 직종의 명장으로 뽑힌 윤 차장은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 부품 가공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그라인딩 페이스커터, 보링장치 관련 특허 기술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윤 차장은 “손재주뿐만 아니라 머리에서 가슴, 가슴에서 손끝으로 3박자를 갖춰야 좋은 기술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윤 차장 외에 철도 선로 이물질 제거 등에 관한 특허를 다수 보유한 김성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차장(철도시설유지보수 직종·오른쪽)과 로봇용접 및 용접자동화 관련 논문을 여러 편 집필한 임오득 해군정비창 주무관(용접 직종)도 명장에 이름을 올렸다. 한복생산 분야에선 정인순 아리랑주단 대표, 석공예 직종에서는 정정교 석주조각원 공장장, 제과제빵 분야에서는 김덕규 김덕규과자점 대표가 선정됐다. 대한민국 명장에게는 일시 장려금 2000만원과 은퇴할 때까지 매년 최대 405만원의 ‘계속종사 장려금’이 지급된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