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다리 절단' 대구 이월드, 사흘간 휴장 "안전 경각심 되새길 것"

입력 2019-08-26 13:56
수정 2019-08-26 13:57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 사고가 난 대구 이월드 측이 시설 점검과 직원 안전교육을 위해 26일부터 사흘간 놀이시설을 휴장한다.

이월드는 휴장기간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 소속의 전문가를 투입해 놀이시설의 안전을 점검하고, 안전협회를 통해 아르바이트 직원을 포함한 전 직원에 대해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월드 측은 "휴장 기간 교육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대구 달서구 이월드 직원 A(24)씨가 고공에서 360도로 빠르게 회전하는 놀이기구 중 하나인 허리케인 열차에 다리가 끼어 절단되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A씨는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손상 정도가 심해 접합에 실패했다.

유병천 이월드 대표이사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우방랜드 시절부터 겪어온 경영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미처 개선하지 못한 부분을 이 기회에 완전히 고치겠다"고 사과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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