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방목이나 유기농 사료만으로 키운 닭이 낳은 프리미엄 계란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른바 '착한 소비'가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올해 들어 7월까지 계란 매출을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계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5.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반란과 프리미엄란의 매출 구성비도 지난해 7월까지는 56%대 44%였지만 올해 들어 7월까지는 24%대 76%로 프리미엄란 구매가 크게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 소비자가 주로 찾아 가족 식사를 준비하는 주부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GS리테일은 올해 1월부터 계란 전 상품 포장지 전면에 산란 일자를 표기하고 지정농장에서 생산되는 계란은 주기적인 자가품질검사인증, 친환경인증, HACCP인증 등 주기적인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김경래 GS리테일 축산팀 대리는 "소비자의 꼼꼼한 선택을 고려해 고품질 프리미엄 축산 라인업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