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AI 안내로봇 도입

입력 2019-08-26 09:22
-LG전자 안내로봇 클로이 활용, 한국어 영어 중국어 제공

현대자동차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관람객 응대를 위한 AI 음성 인식 안내로봇 3대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L층 쇼케이스에는 안내로봇 총 3대가 운영된다. 로봇은 시설 위치와 운영시간 등 전시장 안내, 전시차 안내,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 안내, QR코드를 통한 견적 안내, 사진 촬영 및 공유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로봇은 직원의 직접 응대를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비접촉식 서비스를 선사하고 주말 등 관람객 집중 시간에 충분한 응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최소화하고자 LG전자의 안내로봇 클로이를 활용해 마련됐다. AI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사람과 직접 소통이 가능하며, 주변의 장애물을 감지해 이동 가능한 자율주행 기능 탑재로 현장 길 안내 및 시설 안내(에스코트)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안내로봇에게 "헤이 클로이, 팰리세이드 어디 있어?"라고 질문을 하면 안내로봇은 팰리세이드 이미지 및 관련 영상을 보여주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내에 해당 차종이 전시된 공간으로 직접 이동하며 안내한다. 또 안내로봇을 통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사진을 휴대전화 또는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다. 모든 서비스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중국어로도 지원된다.

향후 회사는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소비자의 차종 선호도, 인기 있는 시설물·프로모션 등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안내로봇 도입을 통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찾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고 더불어 방문객이 많은 시간대에 전시장 운영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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