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오세연’은 평생작”

입력 2019-08-25 12:51
[연예팀]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 박하선이 애틋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24일 종영한 ‘오세연’에서 주연으로 맹활약한 박하선이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종영 소감을 남겼다.드라마로는 약 3년 만에 복귀한 박하선은 ‘오세연’을 통해 잔잔하면서도 격정적인 멜로 감성을 선보였다.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남편 진창국(정상훈)과 공허한 삶을 살고 있는 결혼 5년 차 주부 손지은 역을 맡아 한층 더 깊고 풍부해진 감정 연기를 펼쳐 시청자에게 깊숙이 스며들었다.특히 윤정우(이상엽)와 금기된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애틋한 행복과 처절한 고통 사이의 심리적 갈등을 섬세하게 묘사해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 데 성공했다. “불륜을 지지할 순 없지만 손지은 캐릭터를 응원하게 됐다”, “드라마니까 손지은과 윤정우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반응과 함께 입소문을 탔다. 이에 1%를 전전하던 시청률은 7회에 1.8%를 기록하며 역대 채널A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깼고, 12회와 15회 2.1%로 채널A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보유하게 됐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박하선은 “제가 손지은이란 인물에 많은 공감을 했다. 그래서 저의 평소 모습을 살린 자연스러움에 중점을 두려고 했다”면서 “장면도 장면이지만 내레이션, 대사들이 굉장히 사무쳤던 것 같다. 너무 울컥해서 내레이션 따기가 힘들었던 적도 많다”고 밝혔다.그리고 “‘오세연’은 인생작을 넘어 평생작으로 남을 것 같다. 시청자들이 주는 사랑, 소중함을 많이 배워간다. 스태프, 배우들도 너무 좋았고 이런 팀은 다시 없지 않을까 싶다. 후유증이 오랫동안 갈 것 같다”는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애청자들에게 “우리 같이 호흡하면서 만든 드라마 같다. 묻히는 드라마일 수 있었는데 저희의 진심과 작품을 알아 주시고 함께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 너무 소중했다.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먼 훗날이 지나도 기억에 남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사진: 키이스트)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