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 체질’ 천우희, 임진주 단짠케미 선보이며 매력 폭발

케미 여신 천우희가 폭풍 재미를 선사했다.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똘끼 만렙 드라마 작가 ‘임진주’ 역을 맡은 천우희가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100% 발산,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5회에서는 전 남자친구 환동(이유진 분)의 러브 스토리부터 드라마 PD 범수(안재홍 분)와의 험난한 편성 회의까지 다사다난한 진주의 상황이 그려지며 극에 흥미를 더했다. 대학교 시절의 진주는 사랑 앞에서 거침없이 직진했다. 자신에게 호감을 보였던 환동에게 밥을 먹자고 먼저 제안한 것은 물론, 솔직한 돌직구로 환동의 고백까지 이끌어낸 것. 하지만 진주와 환동은 시간이 흘러갈수록 다툼과 헤어짐을 반복했고 감정이 변해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한편 진주는 범수와 함께 진주의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를 편성하기 위한 회의에 함께하게 됐다. 자신만만했던 에이스 감독인 범수는 의외로 프레젠테이션에서 지나치게 당황했고, 오히려 진주가 쏟아지는 질문들에 대해 당돌하게 받아치는 모습을 보였다. 작품과 관련 없는 질문이 들어오면 코웃음을 치며 반박하다가도, 흥분한 범수가 회의와 전혀 관계없는 얘기를 하자 그를 제압, 기절시키는 진주는 똘기 만렙 그 자체였다.

이렇듯 천우희는 이유진, 안재홍과의 단짠케미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유진과는 사랑에 빠진 모습부터 헤어지는 순간까지 섬세한 연기로 감정들을 완벽하게 표현했고, 안재홍과는 한없이 가벼워 보이면서도 어른스러운 비범한 모습들로 색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심도 있는 캐릭터 분석을 바탕으로 상대 배우와의 다양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천우희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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