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도시제조업 가업승계 2세의 성공을 돕다

입력 2019-08-23 10:00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2019년도 도시제조업 가업승계 지원 사업의 대상 업종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시제조업 가업승계 지원은 가업을 승계하였거나 승계중인 2세 소공인의 안정적인 업계 정착을 유도하고 확산하기 위해 작업환경 개선 및 협업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의 기존 대상 업종은 인쇄, 주얼리, 기계·금속이었으나 2019년부터 수제화, 패션봉제 업종을 추가하여 5대 특화업종으로 확대하였다. 인쇄, 주얼리, 기계·금속은 작년과 동일하게 지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 운영하며, 지역센터가 없는 수제화 업종과 여러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패션봉제 업종은 SBA 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운영팀에서 담당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가업승계 기업의 작업환경 개선비 지원 또는 홍보 및 마케팅 비용 지원(업체당 350만원 한도), 가업승계 2세 소모임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지원이다.

이번 년도부터는 해당 소공인들의 직접적인 의견을 수렴하여 홍보 및 마케팅 비용 지원, 가업승계 2세 소모임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새롭게 시행한다. 홍보 동영상 제작,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가업승계기업의 유통 판로 확보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며 가업승계 2세 소모임 구축을 통해 동종·이종업종간 정보교류 및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시제조업 가업승계 지원사업 운영 확대는 올해 4월 초 5대 특화업종 집적지구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진행한 가업승계 2세 및 도시제조업 관련 종사자와의 간담회에서 나온 수요를 반영한 결과로 10년 이상 영위한 서울시 소재 소공인 중 현재 가업을 승계 또는 승계 예정인 2세들로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지원 대상을 선정하였다.

특히, 이번 가업승계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어바옷”의 지승현 대표는 봉제공장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투브 채널 [어바옷 TV–누구나 옷을 생산할 수 있다]를 통해 초보자도 프린팅 반팔티를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디지털 세대인 20~30대 디자이너와 아날로그 세대인 50~60대 봉제공장 소공인들의 세대융합을 실현하는 등 하향산업으로 분류된 봉제산업 활성화를 추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서울시에서 추진한 가업승계 지원사업으로 주얼리 6개, 기계·금속 9개, 인쇄 10개 업체가 ‘작업환경개선비’를 각 500만원 한도내에서 지원 받았으며, 주얼리 10명, 기계·금속 9명, 인쇄 14명이 ‘가업승계 경영교육’을 받았다. 또한 주얼리 분야 5개팀과 기계·금속 분야 3개팀, 인쇄 분야 2개 팀이 ‘시제품 제작 지원’ 혜택을 받았다.

서울산업진흥원(SBA) 문구선 산업거점본부장은 “SBA의 도시제조업 가업승계 지원사업 운영확대로 가업을 승계하는 2세들이 보다 혁신적인 사고로 도시제조업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