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독립' 강조한 박지원

입력 2019-08-22 17:35
수정 2019-08-23 02:20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사진)이 기술 중심 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박 부회장은 22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에서 열린 ‘두산테크포럼 2019’ 개막식에서 “성장을 위해서는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제품 및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 확보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국가)에서 제외하면서 소재·부품산업 육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기술 독립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두산테크포럼이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두산테크포럼은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주)두산 사업부문 등 국내외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교류 및 융합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두산그룹 내 기술분야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디지털 전환(DT)과 스마트 팩토리,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213편의 기술 논문이 발표됐다.

두산그룹은 이번 포럼 기간에 자율주행과 스마트 시티, 5G(5세대) 이동통신, 신소재 등을 활용한 최신 산업 트렌드를 살피는 심포지엄도 연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