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네오위즈에 대해 "애플 앱스토어에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게임 출시가 가능해지면서 모바일 웹보드 게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네오위즈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만원(유지)', 투자의견 '매수(유지)'를 제시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국내 앱스토어에 대한 성인 인증절차를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앱스토어에서도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의 게임이 출시가 가능해졌다"며 "대표적인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게임인 웹보드 게임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가 가능해지면서 모바일 웹보드 게임 1위 네오위즈가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 기대했다.
안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경쟁사 대비 모바일 웹보드 게임 시장에 한발 빠르게 진입하며 주도권을 확보했다"며 "이번 조치로 웹보드 게임 매출의 추가 성장과 이익 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네오위즈는 긍정적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다. ▲웹보드 게임의 규제 완화 가능성 ▲브라운더스트의 안정적인 매출 지속 ▲블레스를 활용한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의 본격 시작(룽투게임즈, 조이시티, 반다이남코 신작 개발 중), ▲2020년 A:IR(크래프톤 개발) 일본 퍼블리싱 예정 등이다.
안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상 PER이 9.5배에 불과하다"며 "현금 및 현금성자산 1413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벨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