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재활 솔루션 기업 네오펙트는 국내 1위 실버케어 기업 롱라이프그린케어의 전국 주야간보호센터에 자사의 재활기구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사진)'를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는 뇌졸중, 치매, 손과 팔의 기능이 떨어진 환자의 인지 훈련에 특화한 재활기구다. 뇌졸중, 치매 등 뇌질환 환자나 신경계·근골격계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60여 개 병원과 여러 치매안심센터가 이 제품을 도입했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다.
롱라이프그린케어는 다른 주야간보호센터와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주야간보호센터와 치매안심센터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그룹 훈련 콘텐츠를 추가하고 이 제품을 활용해 다양한 재활훈련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네오펙트는 지난달 재활 솔루션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롱라이프그린케어의 지분 86.69%를 인수했다. 롱라이프그린케어는 전국 주요 도시에 주야간보호센터와 방문요양센터를 운영하며 지난해 매출 128억원을 올렸다.
반 대표는 "앞으로 다른 스마트 재활 솔루션을 추가 공급하고 주야간보호센터 지점을 확대하는 등 롱라이프그린케어와 지속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