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강의료를 전액 기부하는 선행을 펼쳤다.
최수종은 지난 1일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열린 2019 찾아가는 학부모 인성교육에서 '엄마 아빠는 하나뿐인 내 편'이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
전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최수종은 이 강의료에 대해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전남 미래교육재단에 교육청 명의로 강의료를 기부했다.
최수종은 이뿐만 아니라 2011년부터 '최수종과 함께하는 전남 연기캠프'를 통해 재능 기부를 해오고 있다.
최근 고액 강연료, 출연료 논란에 휩싸인 이들과 다른 행보로 최수종은 대중의 박수를 받고 있다.
한편 김제동은 지방자치단체에서 1300만원 안팎의 강연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지자체들은 김제동의 높은 인지도를 감안해 이같이 강연료를 책정했다고 해명했으나 한국당은 "화이트리스트", "권력남용"이라며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다.
'미스트롯'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가수 송가인은 농업박람회 출연료로 3500만원을 책정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기획재정부는 2017년 연예인 홍보대사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정책·사업의 홍보 목적으로 유명인을 홍보대사로 선정할 경우, 무보수 또는 여비·부대비 등 실비 보상 성격의 사례금만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이다. 송가인은 이 지침에 따라 전남도 관광 홍보대사는 무보수로 활동했다.
3500만원의 출연료 논란이 빚어진 농업박람회 측은 송가인이 전남도 홍보대사이기 전, 대행사를 통해 섭외한 홍보 계약 당사자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박람회 홍보를 위해 제작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해야 하기 때문인 이같이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