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뷰티 디렉터 변혜경의 for your beauty] 목주름이 나이를 말한다! 생활 속 예방법은?

입력 2019-08-20 14:30


20대 초중반의 나이에 접어들면 우리의 신체는 노화가 시작된다.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이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해 미세한 주름이 잡히기 시작하는데, 30대가 넘어가면 그 변화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은 이런 변화가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관리를 시작하는데, 주로 얼굴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미처 챙기지 못한 목은 흘러간 흔적이 고스란히 반영될 수밖에 없다. 목은 얼굴보다 피부가 더 얇고 피지선이 적은 부위로, 유수분이 부족해 노화에 매우 취약하다. 한 번 발생한 주름은 없애기 어렵기 때문에 주름이 생기기 전부터 꼼꼼한 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피부의 노화를 늦추기 위해 여러 가지 기능성 화장품을 바른다. 이때 손에 남은 화장품을 목까지 바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목에도 충분한 보습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자외선은 우리의 피부를 주름지게 하고, 기미나 잡티의 주된 원인이다. 이것은 목에도 해당되는 사항으로 선크림을 바를 때 목까지 꼼꼼하게 발라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좋은 수면 습관을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하다.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 습관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목이 접혀 주름을 유발한다. 이상적인 베개 높이는 약 7cm 전후로 누웠을 때 몸이 수평으로 되는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적당하다.

현대인들은 PC와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부정한 자세로 PC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 또한 목주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급적 스마트폰과 PC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은데, 그렇지 못할 경우는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목의 뻐근함을 풀어주도록 하자. 목을 앞뒤 좌우로 길게 뻗고 주물러주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목은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이 더디기 때문에 림프절을 자극하는 마사지로 순환 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미 목주름이 크게 자리 잡혔다면 이를 개선하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이 어마어마할 수 있다. 따라서 얼굴관리와 동시에 목도 함께 케어해주면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습관과 더불어 약간의 시술이 추가된다면 근본적인 개선을 할 수 있다. 리프팅 시술로는 일상생활이 전혀 지장없는 레이져, 또는 피부 줄기세포 활성화 관리인 스템셀 트리트먼트 등 여러 가지 시술을 권할 수 있다. 이러한 시술들은 충분한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

메디컬 뷰티 디렉터 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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