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설리-솔지, 스타가 알려주는 노출의 기술

입력 2019-08-20 15:23


[나연주 기자] 여름이 얼마 남지 않은 8월 말이지만 입추를 넘겼어도 날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낮 최고기온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연이으며 점차 얇은 옷을 찾게 되고 심지어 하나둘 노출하며 조금이라도 시원한 옷을 입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렇듯 여름철 노출은 불가피한 것이다. 사실 무조건적인노출은 입는 이와 보는 이들 모두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많이 노출할수록 섹시하란 법은 없고 오히려 스타일리시함과 멀어질 수도 있으니. 노출 수위를 조금 낮춘 은근한 노출로 섹시함을 어필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패셔니스타라고 할 수 있을 터.

센스 있는 노출의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은근슬쩍 자연스러운 노출로도 섹시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타들의 패션을 눈여겨보자. ‘옷잘알’로 소문난 크리스탈, 설리, 솔지의 노출법을 소개한다.

크리스탈





에프엑스 크리스탈은 이제 음악적 활동을 넘어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스타일리시한 셀럽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는 인스타그램에서도 그 센스를 종종 드러내며 대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주얼리 브랜드 행사장을 찾은 그는 도트 패턴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쪽 어깨만 드러나도록 제작된 언밸런스 오프숄더 드레스를 매치한 그가 특유의 시크한 분위기를 풍기며 나타난 것. 어깨 라인을 강조하기 위해 한쪽으로 머리를 풀어 넘긴 그의 센스와 자연스럽게 떨어진 한쪽 어깨라인, 그리고 강조된 쇄골라인 삼박자가 만나 스타일 지수를 한층 높여줬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리 라인을 은근슬쩍 노출할 수 있도록 앞쪽이 컷팅된 드레스는 패션 센스를 더해줬다. 우아한 롱 앤 린 실루엣의 드레스를 멋들어지게 소화한 그는 특유의 도회적인 무드를 자랑하며 스타일을 완성했다.

설리



JTBC2 ‘악플의 밤’에서 진행을 맡으며 브라운관에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설리.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은 물론 행동 하나하나까지 이슈로 만들어버리는 핫한 셀럽 중 한 명. 얼마 전에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tvN ‘호텔 델루나’에 특별출연해 빛나는 비주얼을 뽐내기도 했다.

뷰티 브랜드 행사에 참여한 그는 올블랙 룩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F/W 시즌에 맞춰 미리 가을옷을 꺼내 입은 것. 고급스러운 벨벳 미니 드레스는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답답하기 딱 좋은 블랙과 벨벳 소재의 조합이지만그만의 자연스러운 노출 포인트를 넣어 패션 센스를 자랑한 것.

클리비지 라인을 강조해주는 슬릿 디테일과 짧은 기장의 드레스는 섹시함은 물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 층 더해줬다. 클리비지 라인에 포인트로 놓인 브로치 장식은 시선을 집중 시켜 자연스러운 노출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도와준다.

솔지



MBC ‘복면가왕’,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등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뛰어난 노래 실력을 자랑한 솔지. 최근에는 KBS ‘퍼퓸’ OST를 발매해 또 한 번 가창력으로 주목받은 그다.

‘2019 MGMA (M2 X GENIE MUSIC AWARDS)’ 시상식에 등장한 그는 색다른 패션 스타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드레스나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다른 여자 가수들과 달리 셔츠 소재의 점프수트를 입고 등장한 것. 전체적으로 루즈한 핏의 이 점프수트가 이토록 섹시할 수 있음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독특한 꼬임 디테일이 돋보이는 점프수트는 양쪽 허리라인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몸에 딱 붙는 드레스나 허리 라인을 노출하는 크롭 톱도 이렇게까지 허리를 강조한 적 없다. 쉽게 노출하기 어려운 허리 옆라인으로 자연스레 시선이 향하도록 연출한 것. 이렇듯 자연스럽고 매력적인 노출이라면 한 번쯤 따라해보고 싶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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