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슈트? 컬러에 답이 있다

입력 2019-08-09 14:26


[이혜정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옷차림 역시 더위를 피해 한결 가볍고, 짧아지고, 간소해 진다. 그러나 TPO는 계절불문 어느 정도 따라줘야 하는 만큼 따라 마냥 가볍고 짧은 의상만을 추구할 수는 없기 마련.

특히 공식적인 자리에 참석해야 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의상이 슈트이니 만큼 한여름에는 아무리 얇은 소재를 선택해도 긴팔, 긴바지가 기본인 슈트 차림으로 더위를 이겨내야 할 수 밖에 없다.

올여름, 무더위를 뚫고 슈트를 입어야만 하는 자리가 있다면 승부처는 바로 컬러. 스타들의 공식석상 속 컬러풀한 슈트 스타일을 참고해 나만의 색감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해 보는 건 어떨까.

# 차승원의 바이올렛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리’ 제작보고회장에 나타난 차승원. 모델 출신 배우이자 연예계 대표적인 패셔니스타답게 슈트 하나도 범상치 않게 소화한 그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영화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으로 제작보고회에 나타난 차승원은 공식적으로 취재진을 만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이니 만큼 슈트를 입고 나타났다. 그러나 패셔니스타답게 디테일과 컬러, 슈즈 선택까지 베이직함과는 거리가 먼 선택의 연속으로 보는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차승원이 선택한 슈트는 바이올렛 컬러에 그레이가 몇 방울 섞인 듯한 신비한 색감. 여름에 소화해도 답답하고 무거워 보지이지 않는 로맨틱한 컬러감은 물론 답답할 수 있는 셔츠 대신 티로 무게감을 더욱 덜어냈다. 여기에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샌들슬리퍼를 슈즈로 선택해 트렌디한 패션 감각까지 플러스 했다.

# 정지훈의 블루





오랜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선언한 정지훈. MBC 드라마 ‘웰컴2라이프’로 국내 5대 로펌 중 한곳에 속한 에이스 변호사 역할을 맡아,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로 이동하며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하는, 매력 만점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지훈은 드라마 제작발표회 장에 보기만 해도 시원해 지는 블루 컬러의 슈트를 선택해 계절에 적합한 패션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정지훈 역시 슈트 속 이너로 셔츠 대신 화이트 컬러의 티를 선택함으로써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여기에 일반적인 슈트 스타일과는 다른, 트렌디함을 엿볼 수 있는 그의 팬츠 슬릿 포인트가 눈에 띄는 부분. 팬츠 앞쪽으로 슬릿 패턴이 들어간 슈트는 그가 선택한 화이트 슈즈를 더욱 돋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영하고 트렌디한 감각을 돋보이게 한다.

# 연우진의 화이트



구구단에서 연기자로 도전을 해낸 세정과 호흡을 맞춰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물을 이끌어 갈 배우 연우진.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도전하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미스터리한 음치남 캐릭터로 색다른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연우진은 KBS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 장에서 현장을 환하게 밝히는 화이트 슈트를 선택해 주목 받았다. 앞서 소개한 차승원, 정지훈에 비해 비교적 포멀한 디자인의 슈트를 선택했지만 누구보다 과감한 올 화이트 슈트로 패션 감각을 선보였다는 사실.

연우진은 깔끔하게 스타일링한 포마드 헤어로 슈트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헤어 스타일을 보여줬고 셔츠대신 블랙 컬러의 이너 티를 선택해 컬러 조화 역시 보여줬다. 그의 슬림한 몸매를 돋보이게 만드는 핏이 잘 맞는 슈트는 연우진의 매력을 더욱 플러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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