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험로 달리는 3008 어드벤처 컨셉트 선봬

입력 2019-08-07 22:11
수정 2019-08-22 17:13
-그립 컨트롤 장점 내세운 험로 주행 SUV

푸조가 중형 SUV 3008을 바탕으로 험로 주행에 적합하게 바꾼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7일(현지 시간) 공개한 신차는 3008 어드벤처 컨셉트다. 푸조의 대표적인 험로주행 기술을 탑재한 레저용 차로 강인한 SUV의 성격을 표현했다.겉모양은 일반 3008과 큰 차이가 없지만 각 요소를 험로주행에 걸맞게 바꿨다. 먼저 두툼한 AT3 오프로드 전용 블록타이어와 17인치 휠로 멋과 기능을 살렸고, 바닥에는언더커버를 붙여 하체 손상을 방지했다.지붕에는 전용 루프랙과 일체형 텐트를 달았고, 트렁크에는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고정장치도 마련했다. 또 지붕에는 고휘도 LED 조명을 붙여 야간주행 시 도움을 준다.

실내를 비롯한 서스펜션이나 하체 세팅 등 세부 부품은 기존 3008과 동일하다.최고 181마력, 최대 25.0㎏·m의 성능을내는 4기통 1.6ℓ 엔진도건들지 않았다.

데이비드 펠 영국 푸조 매니징 디렉터는 "푸조 베스트셀링 SUV 중 하나인 3008의 실용성과 오프로드 능력을 보여주는 차"라며 "그립 컨트롤과 같은 실용적인 전자장치로 보다 쉽게 험로 주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립 컨트롤은 푸조가 내세우는 구동력 배분 시스템이다.회사는 그립 컨트롤이야말로 도심형 SUV가 추구하는 현실적인 구동력 배분장치라고 강조한다. 무겁고 복잡한 네바퀴굴림 대신 소프트웨어 제어만으로 토그 배분이 가능해서다. 모드는 온로드에 최적화한 노멀을 비롯해 스노, 머드, 샌드, ESC오프 등 다양하다. 또 다카르 랠리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노하우를 토대로 최적의 토크 배분 세팅을 거쳤다.

한편, 3008 어드벤처 컨셉트는일회성 이벤트를 위한 차여서양산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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