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기자] 바야흐로 노출의 계절, 여름이다. 흔히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하지만 여름에는 조금 상황이 달라진다. 잘 가꾸어진 바디라인은 다른 무엇보다도 스타일을 아름답게 완성시킨다.
하지만 잘 가꾸어진 바디라인이 항상 런웨이 모델을 연상시키는 가녀린 몸매를 말하지는 않는다. 여전히 많은 여성들에게 다이어트는 여름철이면 매년 돌아오는 과제이지만 최근에는 예전처럼 단순하게 마른 몸매보다는 적정체중을 유지하면서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가 선호되는 추세. 특히 탄탄하게 올라 붙은 엉덩이는 미관상에도 아름답지만 일종의 건강의 지표이기도 하다. 탄력적인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은 물론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필수적이기 때문.
건강한 아름다움이 새로운 미의 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 예전에는 ‘모태 마름’의 대명사 같던 연예인들 역시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며, 체중감량 보다는 이러한 건강한 보디라인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다이어트 유발하는 이기적인 뒤태를 가진 국내외 셀럽을 살펴본다. 공식적으로 장마가 끝나가는 지금, 이제부터라도 꾸준한 운동으로 사진 속 스타들처럼 탄탄한 몸매를 만들어보자.
#켄달 제너
미국 리얼리티쇼로 널리 알려진 카다시안패밀리이자 인기 모델인 켄달 제너. 가수 칸예 웨스트의 부인 킴 카다시안의 이복동생인 그녀는 높은 인지도와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며 탑모델로 급부상했다.
각종 명품 브랜드의 굵직한 화보를 장식하며 2018년에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모델’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켄달제너. 하지만 그녀는 소위 ‘금수저 모델’로 불리며 실력에 비해 과한 대우를 받는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실력면에서는 여러 평가가 오가는 그녀지만, 이런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카다시안 패밀리다운 글래머러스한 바디라인과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차세대 패셔니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 트렌드인 네온컬러탑에 레깅스를 매치하거나 레오파드 비키니에 레오파드 버킷햇을 매치한 센스가 눈에 띈다.
#사라 스나이더
헐리우드 배우 윌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의 전여자친구로 유명세를 얻은 모델 사라 스나이더. 이후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도 열애설이 터지기도 하며 이슈메이커로서 주목을 받았다.
인형 같은 귀여운 외모와 섹시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 특히 소녀 같은 외모로 과감하고 컬러풀한 개성있는 의상을 자유롭게 소화한다. 다소 부담스러울 법한 컬러 레깅스도 무난히 소화하는 것은 단연 그녀의 완벽한 보디라인 덕분.
개성을 강하게 살리면서도 트렌디함을 잃지 않는 그녀. 올해 트렌드인 타이다이 티셔츠와 브랜드 로고가 크게 들어간 모자, 레오파드 비키니 등의 아이템을 적절히 매치했다.
#문가비
혼혈 의혹을 받을 만큼 이국적인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 모델 문가비. 특히 구릿빛 피부와 탄탄한 몸매로 여름철이면 더욱 사랑받는다. 하지만 그는 의도적으로 태닝샵에 방문해 태닝을 한 적이 없다고.
문가비는 자기 전 매일 2시간씩 운동하는 습관이 있다고 유명하다. 이는 사춘기 시절인 14세부터 시작된 습관으로, 어린 시절 무용을 배운 것 역시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그는 최근 온라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각자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떤 운동이든 꾸준히 하는 것이 답이라고 전한 바 있다.
문가비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바디라인을 강조하는 패션을 주로 선보이며 특히 그녀의 구릿빛 피부 컬러에 맞는 성숙한 컬러의 의상 선택이 눈에 띈다. 또 스포티한 의상을 자주 선보이는 그녀는 레깅스에 운동화에도 전혀 굴욕없는 바디라인을 자랑한다.
#강민경
청순하면서 귀여운 외모의 강민경은 몸매 보다는 얼굴이 더욱 주목 받는다. 하지만 누가 알았을까. 그녀의 뒤태가 누구보다 완벽하다는 사실을. 이러한 몸매를 만들기 위한 강민경의 노하우도 주목할 만 하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에 강민경을 검색하면 다이어트가 연관검색어로 뜰 만큼 화제가 됐는데, 그는 과자와 초콜릿이 먹고 싶을 때마다 내추럴 푸드인 삶은 고구마를 먹었다고 한다. 혹독한 식단 조절과 함께 꾸준한 운동이 그의 몸매 관리 팁이라고.
아름다운 골반라인으로도 유명한 강민경. 그 때문인지 유독 하체라인을 강조하는 데님이나 레깅스 패션이 잘 어울린다. 또 그녀의 비키니 사진에서 보여지는 탄탄한 애플힙은 ‘반전 뒤태’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사진출처: 강민경, 문가비, 사라스나이더, 켄달제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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