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기자] 디올(Dior)이 프랑스 파리의 몽테뉴 28번지에 디올 메종 부띠크를 오픈했다.
파리 현지 시각으로 7월29일 새롭게 문을 연 디올 메종 부띠크는 프랑스식 삶의 예술과 즐거움의 미학, 그리고 디올 하우스의 코드를 고스란히 담아낸 곳으로 ‘콜리피셰(Colifichets)’라 불렸던 크리스챤 디올의 첫 부띠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디올 하우스를 대표하는 투왈 드 주이 모티브를 동물들이 그려진 모던한 버전과 우아한 블루 컬러의 디자인으로 새롭게 해석해 벽면을 장식했으며, 크리스챤 디올이 사랑했던 18세기 건축물 스타일의 콘크리트 몰딩에 독특한 소재를 활용해 새로운 모습을 구현함으로써 모던함과 과거의 유산을 오가는 놀라운 조화를 끌어 냈다.
또한 까나쥬 모티브와 은행나무 잎사귀 그리고 크리스챤 디올이 소중히 여긴 행운의 상징이었던 섬세한 은방울꽃 가지와 밀리 라 포레의 고향집 정원에서 가져온 꽃을 테이블에 장식해 프랑스식 삶의 예술을 드러냈다.
크리스챤 디올은 “나는 섬세하고 숭고한 장식들이 완벽히 균형을 이루는 인테리어를 완성하기 위해 특히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렇게 완성된 인테리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오가는 사람들의 존재와 기분에 맞춰 점차 진화하기를 기대했다”고 회고록을 통해 자신의 첫 부띠크에 대해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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