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한지은이 서른 살 허당 워킹맘에 올인 중인 이유는 무엇일까.8월9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되는 ‘멜로가 체질’에서 일과 육아에 인생을 올인 중인 드라마 제작사 마케팅팀장 황한주 역을 맡은 한지은. 작품의 첫 인상은 “지금 삼십 대의 청춘을 보내고 있는 시점에서 이 이야기가 크게 와닿았다”는 것. 그리고 그의 근황은 ‘멜로가 체질’에 올인 중이다. “누구보다 씩씩하게 살고 있는 한주 역할에 너무나 욕심이 났는데, 그 바람이 이뤄졌다. 한주를 만나 작품 안에서 더 많은 것들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욕심이 난 만큼 준비도 많이 했다. 드라마 PPL 담당자를 찾아가 실제 업무 과정과 에피소드 등을 들으며 조언을 구했고, 초등학생 자녀를 둔 워킹맘을 만나 이들만이 알 수 있는 육아의 세계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단다. “덕분에 한주라는 존재가 더 가깝게 다가왔다”며, 육아와 업무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한주를 그래서 ‘하루살이’라고 표현했다.이렇게만 본다면 한주의 삶이 왠지 ‘짠내’만 날 것 같지만, 한주는 험난한 드라마 판에서도, 치열한 워킹맘의 세계에서도 해맑은 영혼으로 살아남은 인물. 물론 남들은 그걸 ‘허당’이라고 부르지만. 대학시절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철벽녀였지만, 엉뚱하게 자기를 웃겨주겠다는 남자에게 넘어가 속도위반을 하고, 그가 떠나고 어느새 초등학생이 된 아들로부터는 “살이나 빼라”는 핀잔을 받으며, 드라마 감독에겐 욕받이가 되도 웃을 수 있는 그. 그래서 한지은은 “나름 진지한데 허당끼가 가득하고, 또 그런 모습이 나와 닮아있기도 해, 더 챙겨주고 싶은 인물”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처럼 순수하고 엉뚱한 면모가 바로 똘끼 만렙 드라마 작가 임진주(천우희)와 절대 안 참는 다큐멘터리 감독 이은정(전여빈)과는 차별화된, 한주가 가진 웃음 치트키이기도 하다.“작품과 캐릭터의 매력이 확실하면, 역할의 크기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마음 한편에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것 같다”던 한지은. 배우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단역, 조연, 주연까지 꾸준히 차근차근 한 스텝씩 밟아왔고, 현재는 그 갈증을 ‘멜로가 체질’을 통해 한없이 행복하게 풀고 있다는 그가 올인 중인 황한주가 기다려진다.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이병헌 감독표 수다 블록버스터다.(사진제공: 삼화네트웍스)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