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차, 카히스토리서 무료 조회하세요"

입력 2019-07-17 14:37
수정 2019-07-20 18:43
-3년 간 침수사고 1만3,800여 건

-침수사고 정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

보험개발원이 침수차 조회 서비스를 카히스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운영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침수사고는 1만3,800여 건이며, 이 중 침수분손은 8,200여 건, 침수전손은 5,600여 건으로 집계됐다. 장마철 집중호우로침수차가 중고차시장에 무사고차로 둔갑해 유통되는 경우 잦아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개발원측지적이다.



장마철 폭우로 물기를 머금은 침수차의 경우 부품 부식으로 인한 안전 상 문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에 접속, '무료침수차 조회' 서비스를 클릭하고 차 번호를 입력하면 침수 여부를확인할 수 있다.



침수차 무료조회 서비스는 지난 2011년 9월 침수전손차를 대상으로시작했다. 2017년 7월부터는 침수분손차까지 확대해 모든 침수차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또 기존 자료집적에 침수전손의 경우는 10일, 침수분손의 경우 최대 3개월의 기간이 걸렸으나2016년 12월부터1일로 대폭 단축해 사고처리일로부터 침수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수 있다.



침수정보뿐 아니라 차번호·소유자 변경이력도 조회 가능하다. 만약 단기간동안 이력이 많은 경우 차 구입에 주의를기울여야한다는 게 개발원측 설명이다.

침수전손이나 심각한 사고로 폐차해야 할차가 유통되는 걸 막는 정책에 맞춰지난해 4월 이후부터는 폐차할 차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무료로 운영중이다. 정부와 손해보험업계는 침수차 유통의 심각성을 고려, 2017년 1월 이후 발생하는 침수전손차는 전부 폐차하기로 결정했으며, 2018년 4월부터 폐차이행 확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향후 카히스토리 서비스에 주행거리와 파손부위 등 다양한 신규 정보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원측은 "중고차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시장 유통 투명화를 위한 대국민 서비스로 카히스토리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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