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2,000마력 전기 하이퍼카 공개

입력 2019-07-17 12:45
수정 2019-07-21 17:43
-지리자동차 인수 후 첫 번째 신차

-영국 노퍽공장에서 130대 한정 생산

로터스가 16일 영국에서 새 하이퍼카 '에비자'를 공개했다.



로터스에 따르면 에비자는 2017년 지리자동차가 로터스를 인수한 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다. 에보라 윗급에 해당하는 플래그십 제품으로, 각각 500마력을 내는 고성능 전기모터 4개를 붙여 최고출력 2,000마력을 발휘하며,0→100㎞/h 가속시간은 3초가 채 안 걸린다.시속 300㎞까지 도달시간은 9초 미만이다.

운전모드는 에코와 도시, 투어, 스포츠, 트랙 등 5가지가 있고,각 모드별 최대로 낼 수 있는 전기 파워트레인의 힘은 제한했다. 강한 성능을 감당하기 위해 뼈대는 통 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했다. 경량부품 비율을 늘려 무게는 1,680㎏에 불과하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00㎞이며, 급속충전기로 12분 만에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외관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비롯해 버터플라이 도어와 레이저 헤드 램프를 채택했다.실내는 F1에서 영감을 얻은세로 형태의 터치 센터페시아를 적용했다.차를 조작하는 대부분의 버튼은 스티어링 휠 안쪽에있어 오로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다. 전자식 버튼 변속기를 장착해공간 활용도 극대화했다.

에비자는 애스턴마틴 발키리,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1 등과 경쟁하며 영국 노퍽공장에서 130대 한정으로 생산한다.사전계약을 진행중이며, 올 하반기 생산에 들어가 2020년인도할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 아우디, 고성능 'RS' 출시 25주년 맞아

▶ 피아트, 전기차 '500e'로 재기할까?

▶ [포토]SUV 체급의 재정립, 기아차 셀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