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주 기자] ‘반전 매력’이란 이런 게 아닐까. ‘러블리즈’라는 이름과 그들이 보여주는 무대는 항상 사랑스럽고 청순한 느낌이었다. 그런 그들이 무대 밖에선 전혀 달랐다. 활발하기 그지없고 심지어 ‘저세상 텐션’이라는 단어를 직접 꺼내기도 했으니. 무대에서도, 무대 밖에서도 저만의 색을 드러낼 줄 아는 그들이었다.
러블리즈에서 귀여움으로 1위를 다투고 있는 두 멤버가 뭉쳤다. ‘빵떡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동글동글한 얼굴과 특유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가진 류수정, 그리고 그룹 내 둘째를 맡고 있음에도 막내 같은 동안 미모와 귀여운 이미지로 ‘무민’이라는 별명을 가진 유지애가 bnt와 만났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근황을 묻자 여섯 번째 미니앨범 ‘Once upon a time’ 활동을 마치고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라며 많은 참석 바란다고 전했다. 앨범에 대해서 류수정은 “누구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첫사랑을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는 앨범이라 많은 사람들이 듣기 좋다”고 설명했다. 화제가 됐던 센스 있는 음악방송 출근룩에 대해 얘기하자둘 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아 쇼핑을 즐긴다고 말했다.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를 묻자 류수정은 “초등학교 때 소녀시대, 원더걸스 선배님을 보며 아이돌을 꿈꾸게 됐다”고 말하기도. 이어 친구들 권유로 함께 기획사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홀로 합격했다고. 본명으로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유지애는 데뷔 전 Mnet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에 출연해 이름이 알려져 그대로 활동하게 됐다고.
‘러블리즈’라는 그룹명을 처음 접했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는 둘 다 마음에 든다고 답했다. 멤버들보다 매니저들이 더 부끄러워했다는 후문을 전했다.도전해보고 싶은 콘셉트로는 (여자)아이들, 블랙핑크 같은 걸크러쉬를 꼽았다.
멤버들과 모두 사이가 좋다는 그들은 어느 누구와 둘이 있어도 어색하지 않다고. 숙소 생활 중 매일 야식을 즐기지만 취향이 달라 각자 먹는다는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평소 성격은 둘 다 털털하고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유지애는 너무 가식이 없어 문제라고덧붙였다. 다이어트에 대해서는 “‘Destiny (나의 지구)’ 활동 때부터 다이어트를 안 했다. 그리고 이 일은 건강해야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걸그룹이라 좋은 점으로 류수정은 “걸그룹이 아니면 무대에서 그렇게 웃고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못 한다”고 말했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좋다는 유지애는 팬들의 응원 소리만 들어도 감동한단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떨림이 자부심으로 바뀌더라”며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서 류수정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유지애는 예능보다 라디오 DJ가 하고 싶다며 사원증을 받아 방송국에 출입하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롤모델을 묻자류수정은 롤모델을 정하기보다 나만의 색 만들어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유지애는 하고 싶은 걸 하며 사랑받는 게 부럽다며 아이유를 꼽았다.
활동 계획으로 류수정은 TV조선 음악 예능 프로그램 ‘뉴트로 감성 음악여행 : 동네앨범(이하 ‘동네앨범’)’에서 첫 솔로 활동으로 좋은 노래를 많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중들에게 어떤 가수로 남고 싶냐는 질문에는 “항상 질리지 않고 매일 찾아 먹어야 하는 ‘밥’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그렇게 오래오래 우리 음악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목표는 또 한 번 좋은 앨범으로 대중들에게 인사드리는 것이란다.
에디터: 나연주
포토그래퍼: 권해근
의상: 자라
슈즈: 레이첼 콕스
헤어: 블로우 서진경 디자이너
메이크업: 블로우 임정현 디자이너
장소: 스튜디오 노멀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