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색채연구소이자 색상 회사인 팬톤은 2000년대부터 ‘올해의 팬톤 컬러’를 선정하고 있다. 근 20년간 패션을 포함한 가구, 산업, 디자인, 뷰티 등 다양한 시장에서 제품 개발과 구매결정에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물론, 그 해의 라이프스타일에도 반영된다.팬톤은 색 체계화 시스템을 통해 1만여 가지의 색에 표준코드를 부여해 색 언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우리가 쓰는 모든 컬러도 고유의 팬톤 컬러 코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올해의 컬러 분석은 매우 많은 트렌드 분석과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선정된다. 그 과정을 통해 올해의 컬러가 선정되면 이를 뒷받침할 근거를 분석하고 모은다. 이 떄문에 매해 모든 산업에 기초가 되는 컬러로써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것이다.올해의 팬톤 컬러는 리빙코랄 (Living Coral 16-1546)이다. 팬톤은 이 컬러에 대해 ‘따뜻함으로 우리를 감싸주고, 편안함과 활력을 주고 즐기는 것을 추구하는 인간의 타고한 욕구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팬톤컬러는 그 해의 뷰티 시장에 엄청난 영향력을 주고 있다. 스타일리시한 메이크업을 하기 위해서는 팬톤 컬러를 살펴보는 것을 권할 정도다. 리빙코랄 역시 이미 많은 뷰티산업에서 유행하고 있다. 더불어 코랄 계열의 색조 화장품 매출이 45%이상 늘었다고 한다. 코랄 메이크업은 귀엽고 화사한 이미지를 강조해줘서 아이돌 메이크업으로도 많이 활용된다. 실제로 포니, 이사배, 조디 등 많은 뷰티 유투버가 연달아 연예인 코랄 메이크업 커버를 선보이기도 한다. 아마 뷰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미 파우치 속 리빙코랄 아이템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메디컬 뷰티 디렉터 변혜경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