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베일리이 주인공으로 확정되면서 검은 '인어공주'가 예고됐다.
3일 버라이어티,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자매 듀오 클로이 앤 할리의 동생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로 낙점됐다. 할리 베일리는 디즈니 실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인어공주'에서 주인공 아리엘 역을 맡아 활약을 예고했다.
'인어공주' 연출을 맡은 롭 마샬 감독은 아리엘 역을 연기할 배우를 찾기 위해 여러 연기자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젠다야 콜맨 등이 거론됐지만 주인공은 할리 베일리였다.
할리 베일리는 2000년 생으로 2006년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로 아역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2살 위인 언니 클로이 베일리와 2013년 비욘세의 'Pretty Hurts'를 커버한 영상을 올려 한순간에 유명해졌다.
이후 비욘세의 파크우트엔터테이먼트와 1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됐고, 2016년부터 언니와 가수로 활동해왔다.
또한 빼어난 패션 센스로 여러 패션 행사에 초청되는 것은 물론 각종 화보를 비롯해 돌체 앤 가바나의 2017 F/W 컬렉션에서도 모델로 활약하며 패션계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인어공주'는 1989년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제이콥 트렘블레이, 아콰피나 등이 출연을 협의 중이다.
연출자인 롭 마샬 감독은 '메리 포핀스 리턴즈'(2018) '숲속으로'(2014)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2011) '시카고'(2002) 등을 선보여 왔던 인물. '인어공주' 촬영은 내년 초에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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