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씨미’ 전미선, “송강호-박해일, '살추' 때와 똑같다”

입력 2019-06-25 14:22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전미선이 송강호와 박해일을 향해 공을 돌렸다. 6월25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나랏말씨미(감독 조철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조철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전미선, 박해일이 참석했다. 이날 전미선은 “소헌왕후는 세종대왕과 신미스님의 중간 역할을 하는 캐릭터다. 여장부 같이, 두 남자를 더 크게 만드는 분이 소헌왕후가 아니었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인의 추억’ 이후 16년 만에 재회한 소감으로 “그때 만났던 느낌과 지금이 거의 똑같다. 더 의지한다. 든든하게 받쳐주는 두 사람 덕분에 잘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려 겸손함을 보였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사도’로 춘사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한 조철현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송강호가 가장 높은 곳의 임금 세종 역을, 박해일이 가장 낮은 곳의 스님 신미 역, 전미선이 세종의 현명한 배우자 소헌왕후 역을 맡았다. 한편, 영화 ‘나랏말씨미’는 7월24일 개봉한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