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부품인증제도 활성화 방안 마련
한국자동차튜닝협회가 튜닝산업발전을 위한 포럼을 20일 국회 의원회관실에서 열었다.
바른미래당이 주최한 이번 포럼은 '튜닝부품인증제도 활성화를 통한 튜닝산업 발전'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이후 튜닝인증부품 중 LED 전조등 광원의 국내시장 현황 및 합법화방안 마련에 대해 튜닝 종사자들의 의견을들었다. 국내에서는 튜닝용 LED 전조등 광원에 대한 기준이 없어 제조 및 유통중인관련 제품은 모두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틈타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는 중국산 저가제품들이 대량 유통되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국내 튜닝 종사자들의 시장 형성 악화는 물론 도로주행자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
하성용 신한대학교 교수는 '튜닝시장 현안 검토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튜닝용 LED 전조등 광원시장의 현황과 합법화방안 마련 등을 설명하며 정부의 자세와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튜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만큼업계에서도 자정노력에 힘을 기울여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패널로 참석한 일부 종사자들은 “법은 현재를 살고 있는 시대상을 반영해야 한다”며 막혀 있는 규제 철폐를 강력히 요구했다.
튜닝산업발전 포럼을 바탕으로 한국자동차튜닝협회는 튜닝용 LED 전조등 광원에 대한 튜닝부품인증기준을 마련, 국토교통부와의 협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튜닝 종사자들과 소비자들이 합법적으로 제품을 제조 및 장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승현창 한국자동차튜닝협회 회장은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일본 등 해외에는 합법적으로 수출하지만 국내에서는 제품을 팔지 못해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국내 중소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튜닝시장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 쌍용차, 얼굴 고친 신형 티볼리 사전계약 시작
▶ 캐딜락, 플래그십 세단 CT6에 V8 엔진 들어가나
▶ 돌아온 폭스바겐 아테온, 계약만 1,000대 돌파